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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간 주지사 후보 토론회

"쿠오모, 검찰 조사 후 기소될 수도"
"아스토리노는 극단적 보수주의자"

흠집내기로 얼룩진 토론회였다. 22일 뉴욕주 업스테이트 버펄로에서 열린 뉴욕주지사 후보 토론회는 앤드류 쿠오모 현 주지사와 공화당 도전자인 롭 아스토리노 웨스트체스터카운티장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었다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버펄로뉴스 등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11월 4일 본선거를 앞두고 열린 처음이자 마지막 주지사 후보 토론회였다.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는 녹색당의 호우 호킨스 후보와 자유당의 마이클 맥더모트 후보 등 군소 정당 후보도 참석했지만 민주당 현역 주지사와 공화 후보 간의 설전이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선공은 아스토리노 후보가 날렸다. 그는 "이 자리에 있는 주지사 후보 가운데 형사범죄 전담 변호팀을 갖고 있는 건 쿠오모 주지사 한 명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오모 주지사는 부정부패를 조사할 모어랜드위원회를 갑자기 해체시켜 현재 연방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수사가 완료되면 기소될 수도 있다"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아스토리노 후보는 이날 모어랜드위원회 해체를 비롯해 쿠오모 주지사의 재산세 정책 등을 비난했다. 정부가 무능해 뉴욕주의 경제도 악화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쿠오모 주지사는 "취임 뒤부터 뉴욕주 경제 회생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현재 뉴욕주의 경제 상황은 과거보다 더욱 강해지고 안전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어랜드위원회가 해체됐지만 그로 인해 정부 개혁을 이룰 수 있었다"고 아스토리노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전했다.

쿠오모 주지사도 아스토리노 후보가 극단적 보수주의자라며 "여성과 소수계 동성애자와 이민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하지만 아스토리노 후보는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흑인과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았다"며 "만약 내가 인종차별주의자라면 그런 소수계 커뮤니티의 지지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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