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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생 아침식사 의무화"

시의원들, 학과 시작 후로 시간변경 요청
안정적인 학교생활, 학습능력 향상 주장

뉴욕시 공립학교 아침식사를 정규 학과 시간에 제공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다.

지금도 아침식사가 제공되고는 있지만 정규 학과가 시작되기 전 교내 식당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아침을 먹으려면 학과 시간이 시작되기 전 학교에 도착해야 한다.

반(anti) 기아 단체들은 2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아침식사 규정 변경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아침식사를 학과가 시작한 뒤 교실에서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아침식사 서비스는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되기 때문에 이건 돈 문제가 아니라 교육행정의 문제"라며 "아침식사는 학생들의 학습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시의원들도 이 같은 주장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스테픈 레빈(민주.33선거구) 시의원은 "여러 자녀를 둔 맞벌이 학부모들이 그렇게 이른 시간에 자녀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뉴욕시 공립학교 재학생 가운데 4분의 3 정도가 무료 또는 할인 점심식사를 제공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아침식사를 하는 비율은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의회 정원 51명 가운데 29명의 시의원이 이 같은 아침식사 제공 시간 변경 방안에 찬성하고 있으며 빌 드블라지오 시장과 카르멘 파리냐 교육감에게 서한을 보내 아침식사 제공 시간 변경을 정식으로 요청한 상태다.

시의원들은 서한에서 "아침을 먹는 학생들은 보다 안정적인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며 "수학과 읽기 능력 향상은 물론 학습 태도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국 측은 무료 아침식사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강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데보라 케이 교육국 대변인은 "더 많은 학생들에게 무료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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