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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반나체 사진 돌려본 중학생 대거 적발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서
'아동 포르노 소지' 처벌 가능

청소년 섹스팅(노골적이거나 암시적인 성적 사진.메시지를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행위)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서 동급생의 반나체 사진을 돌려본 중학생들이 적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리지필드파크 중학교 8학년 학생이 자신의 반나체 사진을 직접 찍어 친구에게 보낸 것이 학생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유포됐다고 스타레저가 24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학교측은 학생들은 물로 학부모들에게도 공문을 보내 자녀들이 만약 휴대전화로 해당 사진을 받았거나 소지하고 있을 경우 지울 것을 당부하고 이 사진을 소장할 경우 연방법을 어긴 범죄자로 몰려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법에 따르면 아동 포르노 사진을 휴대전화나 컴퓨터에 저장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처벌 대상이 된다. 뉴저지에서는 2008년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7명의 9학년생이 정학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소아과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7학년 학생 중 22%가 '지난 6개월 내 섹스팅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음란 문자만 주고받았다고 답한 학생은 17%였으며 사진도 주고받았다는 응답자도 5%에 달했다.

청소년들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부모는 ▶자녀와 대화 시간을 늘려 아이가 혼자 방에 틀어박혀 있는 것을 예방할 것 ▶자주 대화를 통해 섹스팅의 위험성이나 중독성을 알려줄 것 ▶'필요할 경우 휴대전화나 e메일 감시도 하겠다'는 경고를 통해 자녀들이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하지만 "몰래 자녀의 휴대폰을 감시할 경우 사춘기 아이들의 자존감 문제로 확대되고 반항심만 커질 수 있다"며 "부모가 몰래 자녀의 휴대전화를 엿보고 혼을 내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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