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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볼라 치료에 자신감

에볼라 감염 간호사 2명 완치 판정
WHO, 내년 에볼라 백신 수십만개 준비

미 댈러스 병원에서 에볼라 감염자 토마스 에릭 던컨을 치료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간호사 니나 팸(26)과 앰버 빈슨(29)이 24일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국립보건원(NIH)은 이날 니나 팸(26) 간호사가 워싱턴 인근 NIH 치료센터에서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팸을 치료해 온 앤서니 포시 NIH 전염병 연구소장은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검사를 통해 팸의 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팸의 완치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팸은 지난주 댈러스에 있는 텍사스장로병원에서 메릴랜드 베데스다 NIH 치료센터로 이송됐었다.

앰버 빈슨을 특수 격리 시설에서 돌봐온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대학 병원의 한 관계자도 약 한 시간 뒤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검사를 통해 빈슨의 몸에서 바이러스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완치 판정을 내리고 “그를 격리 병동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중환자 병동으로 옮겨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보건당국은 자국 내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두명을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에볼라 치료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팸이 오후 백악관으로 초청해 축하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 내년 상반기에 수십만개의 에볼라 백신이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 폴 키에니 WHO 사무총장보는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신 백신 2개의 임상실험 결과가 올해 12월 나올 것”이라며 “GSK와 캐나다 공공보건기구가 각각 개발한 백신 cAd3-ZEBOV와 rVSV-ZEBOV가 영국과 미국, 말리 등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고 곧 스위스와 독일, 가봉, 케냐 등으로 사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에니는 “최소 백신 5종류가 개발돼 2015년 1월에 배포될 예정”이라며 “제약업체들이 내년에 수백만개의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에니는 “백신은 특효약이 아니지만 에볼라 확산을 막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HO는 전날 각 정부 대표들, 백신 제조업체, 기금 기구, 시민사회 관계자 등과 내년에 사용할 백신 개발, 시험 등을 신속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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