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브라질 대선…호세프 승리 예상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를 3일 앞둔 23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경쟁자인 아에시우 네비스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브라질 유력 여론조사기관 이보페가 이날 발표한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여당 노동자당(PT) 후보인 호세프 대통령은 49%를 얻어 42%에 그친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네비스 후보를 7%p차로 여유있게 제쳤다. 부동층과 무응답자를 제외한 조사에서는 54%를 얻어 46%인 네비스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양 후보 간 지지율 경쟁이 다소 호세프 대통령 쪽으로 더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과 불화설이 돌았던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지원 유세에 적극 참여하면서 저소득층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