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로윈데이, 보행자 사고 급증”

경찰 당국, 교통신호 준수 등 안전수칙 발표

핼로윈데이(31일)를 앞두고 경찰 당국이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즐기는 아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경찰국에 따르면 가주의 2006~2010년 핼로윈데이 보행자 사고 사망자는 평균 3.4명으로 평소 1.7명에 비해 2배가 많았고, 부상자도 평소 35명보다 많은 평균 56명이었다.

경찰국은 핼로윈 사고 예방을 위해 ▶손전등을 들고 그룹을 지어 다닐 것 ▶옷을 따뜻하게 입게 하고 가능한 밝은 색상과 화염에 강한 핼로윈 의상을 입을 것 ▶교통 신호를 지킬 것 ▶비상시를 대비해 휴대전화를 항상 가지고 다닐 것 ▶불이 켜진 집만 노크하고 집안으로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이 트릭 오어 트릿을 할 때 ▶미리 동선을 파악하고 자주 위치를 확인해 안전 여부를 점검할 것 ▶아이들이 가급적 보도를 이용하고 수상한 사람의 집을 방문하거나 차에 타는 일이 없도록 미리 주의시킬 것 등을 조언했다.

이와함께 트릭 오어 트릿을 통해 받은 캔디나 초콜릿은 ▶제조사 포장이 그대로 유지된 제품만 먹을 것 ▶홈메이드는 피할 것 ▶먹을 양을 미리 정해놓고 먹은 뒤 반드시 양치할 것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재료가 함유돼 있는지 살필 것 등을 당부했다.

경찰국은 “핼로윈데이가 평일이기 때문에 퇴근 차량이 붐빌 수 있으므로 이동시 주의해야 한다”며 “안전 수칙을 잘 지켜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