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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내시, 허리 부상으로 시즌아웃

은퇴 가능성도 높아

LA 레이커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

최고령 현역 선수 스티브 내시(40ㆍ사진)가 허리 부상으로 사실상 2014~2015시즌을 접었다.

레이커스는 24일 "내시가 허리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최근 가방을 들다가 허리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 또 나이가 많아 회복에도 긴 시간이 요구된다.

내시는 "올 시즌에 코트에 서는 것이 나의 최우선 목표였지만 그러지 못하게 돼 실망스럽다"며 "뛰지 못하는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건강도 신경쓰겠다"고 했다.



캐나다 출신인 내시는 2005년과 2006년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포인트가드로 2006년에는 캐나다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피닉스 선즈에서 뛰다가 2012년 7월 레이커스로 둥지를 옮긴 내시는 그동안 부상 때문에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허리, 무릎 부상 등으로 무려 99경기에 결장했다.

내시가 올 시즌을 끝으로 레이커스와의 계약이 끝남에 따라 향후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은퇴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편, NBA 2014~2015시즌은 오는 28일 개막한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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