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국학교 지분’ 새 카드 있나

“내년 10월까지 상환 요구에”
한인회, 31일 이사회서 논의

애틀랜타 한인회가 오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새 한인회관 매입과정에서 발생한 한국학교 지분반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애틀랜타한국학교(이사장 정유근)는 앞서 지난 9월 한인회가 회관 매입과정에서 빌린 24만 8000만달러를 조속히 상환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인회 이사회측은 임시이사회를 통해 우선 5만달러를 상환한 후 나머지 금액을 분할 상환하는 방안 등 다양한 옵션을 제시했으나 한국학교 측에서 거부하면서 현재까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학교 측은 오영록 현 회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10월까지 상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유근 이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만달러 우선 상환후 분할상환은 회장 임기가 2년에 불과한 현 한인회 상황으로는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학교는 이런 이유를 들어 적어도 내년 10월까지는 상환하겠다는 한인회의 약속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미령 교장은 “이 일을 법정까지 끌고 가는 것은 우리도 원치 않는다”며 “우선은 이번 이사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인회가 이미 제시한 여러 옵션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가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는 것이 주변 인사들의 반응이다.

이와 관련, 김형률 이사장은 “한국학교 측과 만나서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자금이 없는 상황에서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사회를 통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