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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다카타 에어백 결함 첫 집단소송

LA와 마이애미서 제조사?판매업체 상대로
LA원고 로펌측은 전국적으로 소송 확대 추진

일본산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첫 집단소송이 제기되고 해당 에어백 장착 차량에 대한 판매가 중단되는 등 리콜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LA타임스 등 주요매체는 29일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LA와 마이애미에서 27일 제조사인 다카타와 해당 에어백 장착 차량을 판매한 업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연방집단소송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제조사와 업체들이 에어백이 터지면서 날카로운 부품으로 인해 치명적인 인명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부당하게 은폐했다는 이유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LA지역 원고측 로펌측은 이와 관련해 사기은폐를 비롯 허위광고, 워런티 불이행, 리콜 실패 과실 등을 규정한 맥너슨-모스 보증법을 위반했다며 전국적 집단소송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법원이 피고측에게 손해배상 및 조속한 수리조치를 명령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8일에는 277개의 딜러망을 갖춘 미 최대 자동차판매업체 오토네이션이 문제가 되고 있는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에 대한 판매를 전격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오토네이션의 각 딜러들이 보유하고 있는 해당 차량은 총 400여대로 오토네이션측은 해당차량의 에어백 교체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판매 중단과 해당차량 앞좌석에 탑승을 금지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오토네이션측이 일부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계속 주행해도 좋다거나 에어백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조수석 에어백 스위치를 끊어버리고 탑승하지 말 것을 해당 차량 운전자들에게 알리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밝혀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다카타 에어백 결함 리콜과 관련해 의회로부터 늑장 대처로 질타를 받고 있는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9일 다카타사와 각 자동차업체에 조속한 교체수리 조치에 나설 것과 결함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더 많은 실험을 실시 할 것을 서면을 통해 당부하고 나섰다.

NHTSA는 또한 해당 에어백 장착 차량이 800만대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에 각 자동차업체들은 소유주들에게 결함 사실 통보를 서두를 것과 충분한 교체부품 준비를 다카타사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에어백 리콜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자동차업체는 500만대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혼다를 포함해 닛산, 클라이슬러, 포드, 도요타, 마즈다, 미쯔비시, BMW, GM, 스바루 등 10개 업체에 달한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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