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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 판매 시즌 본격 시작…공진단·경옥고 등 산삼 제품도 많이 팔려

취급업소 늘면서 최근 가격 떨어졌지만
올해는 수확량 적어 일부 '부르는 게 값'

LA 한인타운에 산삼 판매 시즌이 시작됐다. 연방정부는 산삼 채취와 생삼 판매를 9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로 규제하고 있다. 연방 야생식물관리 법상 야생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한인타운에 산삼 취급 업소가 늘면서 경쟁이 가열돼 전반적으로 가격이 떨어졌지만 올해는 수확량이 적어 일부 제품은 '부르는 게 값'이다.

천종산삼의 장석훈 대표는 "다천종산삼에서 판매되는 산삼은 내가 직접 심마니로 산지를 방문해 캐기 때문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25% 정도 더 캤다"며 "보통 산삼은 캔터키와 웨스트 버지니아 주에서 채취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고객들에게 확인해주기 위해 캔터키주로부터 인증받은 확인서를 보여주기도 한다"며 "중간 딜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채취하고 판매해 가격도 많이 내린 상황"이라고 전했다.

산삼명가의 딘 김 매니저는 "특히 올해는 우기인 관계로 수확량이 적었다"며 "산삼의 경우 산골이 깊고 그늘진 곳에서 자라나 채취가 다른 때보다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산삼의 가격은 뿌리의 상태와 굵기, 연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수십 년 된 산삼은 비싸게 매매됐다. 심지어 수만 달러에 호가하는 제품도 있었다. 하지만 취급 업체가 늘고 경쟁도 심해지면서 산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천종산삼에서는 25년산 산삼의 경우 200달러(15뿌리), 30년산은 300달러(10뿌리)다. 또 100년산의 경우 한 뿌리에 15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천종산삼은 특별 프로모션으로 7년에서 15년 된 모삼(어미 산삼) 20뿌리를 1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산삼명가는 500달러(10뿌리), 800달러(10뿌리), 1000달러(10뿌리)에 판매하고 있다. 장뇌삼은 파운드 당 200~400달러 선이다.

또, 타운 소매점들은 한인의 산삼 수요가 늘면서 공진단, 경옥고 등 산삼을 이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천종산삼의 경우 한 달 평균 경옥고(499달러)는 30여 개, 공진단(10알·999달러)은 50여 개가 판매된다. 산삼명가도 경옥고(1000달러)와 공진단(10알·1000달러)을 20% 할인 중에 있다. 또 공진단 30개 이상 구입 시 500달러의 건삼을 증정하고 있다. 딘 김 매니저는 "지난해부터 판매가 시작됐는데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는 편이다"며 "공진단의 경우 고가인 탓에 매달 판매량이 틀리지만 복용하던 고객이 계속 찾는 추세"라고 전했다.

글·사진=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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