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공원'…LA시의회 발의

웨슨 의장 서명

허브 웨슨 LA시의장이 29일 LA한인타운 내 7가와 옥스포드 코너의 피오피코 도서관(694 S. Oxford Ave.) 주차장 지역을 포켓 공원으로 조성하는 안건에 서명했다.

이 안건은 웨슨 시의장과 탐 라본지 4지구 시의원, 호세 후이자 14지구 시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이에 따라 한인타운 공원 조성안은 도서관 위원회와 레크리에이션 & 공원 위원회 등으로부터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 지역을 공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검토 과정을 거친 뒤 LA시의회에 정식 상정될 계획이다.

이 안은 LA시의회 표결을 통과한 뒤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웨슨 시의장은 이날 "그동안 한인타운에 이렇다 할 녹색지대와 공원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 한인타운 도심 한복판에 어린이부터 연장자들까지 누구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LA시가 추진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완공시기에 대해서 "일단 위원회를 거쳐야 한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잡혀있지는 않지만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용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