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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중간선거…한인사회는?

딜, “두 팔 벌려 한국인 환영”
카터, ‘아시안 자문회의 설치”
넌, “포괄적 이민개혁 이뤄내야”
퍼듀, “넌은 불체자조차 사면”

다음달 4일 주지사와 연방 상원의원 등을 뽑는 조지아주 중간선거를 코 앞에 두고 민주, 공화 양당의 선거전이 치열하다. 조지아 선거전에서는 외국기업 투자유치와 이민개혁 등이 한인사회의 관심을 끄는 쟁점들이다. 한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는 쟁점들과 선거 판세를 알아본다.

▶외국기업 환영= 민주, 공화 양당 후보는 모두 한국기업의 조지아주 진출을 환영하고 있다. 딜 주지사는 재임기간 중 한국인에게 유리한 ‘외국 운전면허 상호인정법’(HB475)과 ‘체류허가 연장중 운전면허 발급법안’(SB122)에 서명했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아자동차 공장이 들어선 웨스트포인트와 라그란지 지역을 비롯해 조지아 주민들은 두 팔을 벌려 한국인들을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터 후보는 상원의원 시절 한국 기업의 건의를 받아들여 ‘SB122’를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그는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외국계 기업들과 국제적인 유대관계를 갖는 것이 조지아주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며 “(주지사에 당선되면)지금보다 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으로 이미지를 개선하고 외국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안 이민자를 위한 주지사 직속 아시안 자문회의를 다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개혁 대립= 한인들의 관심사인 연방의회 이민개혁 법안에 대해 양측 후보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미쉘 넌 후보는 “(공화당) 데이빗 퍼듀 후보는 합법 이민도 너무 많다고 줄이자고 말하고 있다”며 “저는 국경의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합법 이민자들을 환영할 수 있는 초당파적, 포괄적 이민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 데이빗 퍼듀 후보는 “민주당 미쉘 넌 후보가 당선되면 의회에서 이민개혁법안을 통과시켜 불법체류자를 사면시킬 것”이라며 이민개혁안에 공개적으로 반대입장을 천명했다.



▶결선투표 갈까= 선거를 코 앞에 두고 민주, 공화 양당의 혼전은 계속되고 있다. 29일 만모스 대학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네이선 딜 현 주지사가 48%, 민주당 제이슨 카터 후보가 4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 데이빗 퍼듀 후보가 49%, 민주당 미쉘 넌 후보가 41% 지지율을 얻고 있다.

또다른 지역방송 ‘11얼라이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지사선거에서 딜 주지사는 46%, 카터 후보는 4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 퍼듀 후보가 48%, 민주당 넌 후보가 45%였다. 이처럼 양당이 지지율 3~5%차의 ‘박빙 승부’를 벌임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12월 2일 결선투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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