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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보다 빠르게…추수감사절 매장 오픈 '눈치작전'

메이시백화점 오후 6시 포문에 콜스도 동참
가전매장까지 '들썩'…휴일 노동에 비난도

추수감사절을 한 달이나 남겨뒀지만 소매업계는 벌써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도 대형 소매업체들 간 매장 개장 시간을 두고 눈치작전을 펴고 있는 것.

이달 초 메이시 백화점이 추수감사절인 11월 27일 오후 6시에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힌 데 이어 백화점 콜스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두 업체 모두 지난해보다 세일 시간을 2시간 앞당겼다. 콜스는 또 블랙프라이데이인 28일 자정까지 마라톤 영업을 할 예정이다.

추수감사절에 문을 여는 곳은 메이시스와 콜스 뿐만이 아니다. 백화점 벨크도 추수감사절 오후 6시에 문을 열고 월마트와 베스트바이도 같은 시간에 개장한다. 토이저러스와 베이비스알어스는 이보다 한 시간 더 빠른 오후 5시에 K마트는 아예 오전 8시에 문을 연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는 보통 이른 아침에 시작됐다. 추수감사절 휴일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새벽부터 쇼핑을 시작했지만 경기침체로 매출감소를 겪었던 소매업체들이 더 많은 쇼핑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아예 세일 시작을 추수감사절로 앞당기기 시작한 것. 가장 먼저 이 전략을 편 곳은 메이시스다. 2012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추수감사절 자정에 시작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추수감사절에 시작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할 휴일에 누군가 나와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TJ맥스와 마샬 등을 운영하고 있는 TJX의 도린 탐슨 대변인은 "직원들이 가족이나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TJ맥스와 마샬은 28일 오전 7시에 문을 열고 로우스와 홈디포도 같은 날 오전 5시에 문을 연다. 이밖에 노드스트롬.삭스핍스애브뉴.딜라즈는 오전 8시부터 코스트코는 오전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한편 메이시스와 콜스는 할러데이 시즌을 겨냥한 직원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린다고 밝혔다. 메이시스는 올해 8만6000명을 추가로 채용해 지난해보다 3.6% 증가했으며 콜스도 1700명 늘린 6700명을 더 채용할 예정이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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