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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백만 세입자 퇴거 위기 몰렸다

평균 렌트 부담 연소득 대비 30% 초과
모기지 대출 강화, 주택가격 급등 원인

전국적으로 수백만 세입자들이 퇴거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CNN머니는 온라인 부동산 전문업체인 질로우닷컴과 위스콘신 법과대학의 지역법무지원센터의 자료를 인용해 전국 평균 렌트 부담이 연소득 대비 30%를 넘어섰다며 이로 인한 렌트 미납으로 퇴거 명령을 받는 경우가 전국적으로 수백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조지아주의 경우는 지난해 퇴거 명령을 받은 경우가 20만 건을 넘어섰다며 20%에 가까운 이들이 퇴거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대분의 경우는 렌트 인상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뉴욕시나 샌프란시스코와 같이 렌트가 급격히 오르고 있는 대도시의 경우 건물주가 렌트 인상을 위해 장기간 입주해 있는 가정에 대해 애완동물을 허가없이 키웠다거나 자전거를 지정된 곳에 두지 않았다는 식의 사소한 위반을 지적해 퇴거 조치를 취하는 경우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퇴거 후 새 입주자를 구해 렌트를 인상하기 위한 것.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지난 7월까지 1년간 시 렌트 위원회에 접수된 퇴거명령의 항소민원의 수가 2064건으로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4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최근의 퇴거 급증 문제에 대해 렌트가 비정상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모기지 대출 심사 강화와 주택 가격 급등으로 인한 주택 구입자가 감소하면서 이들이 임대시장으로 몰리면서 렌트가 급등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임금상승 속도가 렌트를 쫓아가지 못하면서 퇴거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질로우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 렌트가 전년대비 7%오른 반면 같은 기간 소득은 1.8%오르는데 그쳤다.

김수형 기자 shkim1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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