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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차기 실세(연방상원 원내대표 물망 존 코닌 의원) "드림법안 지지"

"드리머는 아무 잘못 없다
시민권 취득할 기회 줘야"

연방상원 공화당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존 코닌(텍사스.사진) 의원이 드림법안 지지 의사를 밝혔다.

오는 11월 4일 선거를 앞두고 지난 25일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이 주최한 민주당 데이비드 앨러밀 후보와의 토론회에서 코닌 의원은 "드리머(드림법안 수혜자)들은 가족을 따라 온 것 외에 아무 잘못이 없다"며 "따라서 군 복무나 대학 진학을 통해 시민권을 취득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올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이 될 경우 공화당의 원내총무를 맡게 될 것이 유력한 코닌 의원이 이처럼 밝힘에 따라 의회 차원에서 드림법안이라도 다시 추진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토론에서 자신을 "이민개혁의 강력한 지지자"라고 밝힌 코닌 의원은 "드림법안에 따라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대학에 재학 중인 드리머들은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대우받아야 한다"고 밝혀 드리머들에 대한 학비 지원에도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그들(드리머들)이 훨씬 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음에도 평생을 최저임금을 받는 일을 하도록 내모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그들은 자신의 가족뿐만 아니라 이 나라를 이롭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상원에서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코닌 의원은 불법체류자 구제조치에 앞서 국경경비 강화를 우선해야 한다는 수정안을 주장해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민주당 의원들과 타협하는 자세를 보였었다.

그는 최근에도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서 의회를 장악할 경우 공화당이 정국을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같은 텍사스 출신 테드 크루즈 연방상원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내 보수파들도 불체자 구제 법안에서 민주당과 타협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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