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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시장 식당가 모처럼 활기…9월부터 3곳 새로 오픈

자바시장 식당가가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새로운 음식점들이 하나둘씩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1가와 샌페드로를 중심으로 한 자바시장에는 지난 9월부터 3개의 음식점이 오픈했다.

300개가 넘는 업체가 몰려있는 샌페드로홀세일마트-애넥스 빌딩에는 포(Pho)집이 생겼다. 올림픽길 한미은행 근처에 포집이 있지만 한인 업체들이 밀집한 곳에 포집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바시장 의류도매업체 대표가 직접 운영한다.

자바시장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가운데 하나인 12가와 샌페드로 인근 스카이가든 푸드코트에도 최근 음식점 두 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샌드위치 전문점과 한식당이다. 12개 식당이 들어설 수 있는 이 푸드코트에는 그간 10개의 식당만 운영중이었다. 나머지 2개는 빈 공간이었다. 이제 이 푸드코트에서는 한식을 비롯해 중식, 분식, 이탈리안 음식, 브라질 고기 등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식당이 생겼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자연스레 고객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 평소 스카이가든 푸드코트를 애용해 온 한 자바시장 관계자는 "푸드코트가 오랜만에 꽉 차니 보기에도 좋고 선택의 폭 역시 넓어졌다"며 "요즘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성수기인 만큼 자바시장 전체적으로도 활기가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자바시장 업주는 "바쁜 시간에 가까운 곳에서 금방 먹고 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앞으로 한 달간은 눈코 틀새 없이 바쁠 시간이다"며 "이런 점에서 금방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들이 주로 인기다"고 덧붙였다.

글·사진=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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