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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색 짙어진 연준 성명… 금리 인상 빨라지나

전문가들 "시장의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
첫 금리 인상 시점으로는 내년 6월에 힘 실려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보다 '매파(인플레이션 억제 위해 금리 인상 필요)'적인 경향을 담았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의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줘 내년 6월 첫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양적완화 종결을 선언하면서 현재의 초저금리를 '상당 시간(considerable time)'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LPL 파이낸셜의 시장 전략가 존 카날리는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이었다. 글로벌 성장 둔화 보다 빡빡한 금융 여건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전했다.

로드 애벳의 고정금리 담당 전략가 제인 브라운은 CNBC에 "성명서는 보다 매파적 입장을 담았다"며 "연준은 경제 상황을 (시장의 일반적인 견해와 비교해) 보다 좋게 보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2%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연준이 노동시장을 평가한 문장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며 "노동자원의 불충분한 이용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문구에 주목했다.



첫 금리 인상 시점으로는 내년 6월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CRT 캐피탈의 선임 채권 전략가 데이비드 아데르는 CNBC에 "어제와 비교해서 첫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점이 한두달 정도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CNBC가 이번 FOMC 직전에 39명의 머니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들은 평균적으로 내년 7월에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봤다. 이는 9월 조사 때보다 한 달 늦춰진 결과이다.

힐센레스는 또 연준은 기준금리가 "상당 시간 동안"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란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2015년 중반에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이 내년 6월을 금리 인상 시점으로 여전히 보고 있지만 내년 봄에 조기 인상하거나 인플레이션이 낮다면 인상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길 원하고 있음을 성명서가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피터 후퍼는 성명서는 보다 매파적으로 보였고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며 내년 6월을 첫 금리 인상 시점으로 봤다. 메릴린치도 첫 금리 인상 예상시점으로 내년 6월을 제시했다.

바클레이스의 이코노미스트 딘 마키는 "오늘 성명은 통화 긴축은 노동시장 진전에 기초해 진행될 것이며 외부 요인들은 노동 시장 개선을 늦춘다고 판단될 때에만 긴축 과정에 개입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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