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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 시카고 첫 눈

예년 비해 2주 빨라…오늘(1일) 눈 또는 비 예보

시카고 지역에 올해 첫 눈이 내렸다. 강풍까지 동반되며 오헤어공항에서는 수백편의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했다.

31일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미시간호변에는 최고 시속 60마일의 강풍이 불었다. 수온주도 화씨 30도대까지 떨어졌고 체감기온은 강한 바람으로 20도대까지 급감했다.

이날 내린 눈은 예년에 비해 2주 가량 빠른 것이다. 시카고 지역에서 적설량이 기록되는 첫 눈은 11월 16일이 보통이다. 록포드 인근 지역에는 이날 오전 0.2인치의 눈이 내려 공식적인 첫 눈으로 기록됐다. 적설량이 0.1인치가 넘어야 기상 기록상 눈으로 인정된다.

오헤어공항은 강풍이 불어 오전까지 300편, 이날 모두 7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며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1일 오전에는 바람은 잦아들겠지만 기온은 30~40도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또 미시간호수 인근에서는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예보됐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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