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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과일과 풍성한 생크림의 ‘롤케이크’ 굽기

집에서는 설탕과 지방 줄이고 신선한 재료로
오렌지 술 넣으면 노른자 비린내 제거 가능

노오란 가을 햇살과 창가로 예쁜 정원이 보이는 부엌. 하얀 식탁보 위엔 금방 구워 노릇한 롤케이크. 장식으로 놓인 민트 향이 싱그러운 오전에 ‘송승은 베이킹 클래스’를 찾았다.

요리 클래스를 찾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인데, 참 진지하다. 아줌마들끼리 왁자지껄 떠들썩하게 진행될 것 같은데, 진지한 분위기 속에 꼼꼼히 메모를 하고, 직접 실습에 참여할 때도 조심스런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베이킹 클래스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회원들에게 물어보자, “물론 아이들을 위해서죠. 건강한 재료들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고, 설탕이나 버터 등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매시간 만든 빵을 예쁘게 포장하는 것도 아주 매력적이에요. 맛있게 만들어서 포장까지 정성스럽게 하면 선물용으로도 그만이죠.”, “강사님이 재료를 싸고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가르쳐 주셔서 많은 도움이 돼요.”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배이킹 연구가 송승은씨는 “오랜 시간을 빵 만드는 열정으로 보낸 것 같아요. 배워도 보고 혼자 연구도 해보고, 어떻게 하면 건강한 빵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새벽까지 빵을 만든 적도 많답니다.” 하고 말했다.

베이킹 클래스에서 진행된 메뉴는 ‘롤케이크’와 ‘찹쌀 케이크’였다. 평범하지만 구미에 맞게 달콤한 과일도 얹고 신선한 생크림도 넣어 빛깔도 예쁜 케이크를 구워냈다.



◆롤케이크

▶재료
달걀 흰자 6개 / 설탕 60g, 노른자 6개/ 설탕 100g, 밀가루 132g, 물엿 60g, 우유 30g, 식용유 35g, 바닐라 에센스 1ts
생크림(Heavy) 400g, 설탕 40g, 오렌지향술 1ts, 딸기, 키위, 복숭아 통조림

▶이렇게 만드세요
먼저 반죽 준비를 한다. 달걀 노른자, 설탕, 바닐라에센스를 넣고 고무 주걱으로 섞은 후, 물엿, 식용유, 우유를 더 넣어서 섞는다.

여기에 밀가루를 체에 내려 조심스럽게 섞어준다. 흰자를 차가운 볼에 넣고 거품을 완전히 올린 후 설탕을 나누어 넣어준다. 노른자 반죽에 흰자거품을 3번에 나누어 섞어준다. 오븐 팬에 기름종이를 깔고 기름을 발라준 뒤 반죽을 부어 평평히 펴준다.

350도 예열 된 오븐에 25분 정도 구워준다. 다 구워진 반죽을 바로 팬에서 분리해 식혀준다.

생크림에 설탕과 오렌지 술을 넣고 휘핑크림을 만든다. 알맞게 식은 빵을 기름을 바른 새 기름종이 위에 놓고 휘핑크림을 넉넉히 바른다. 이때 끝 부분은 바르지 않고 남겨둔다. 크림 위에 딸기, 키위, 통조림에 든 복숭아를 잘게 잘라서 뿌려준다. 김발로 김을 말듯 기름종이를 조심스럽게 굴려가며 케이크를 말아준다.

말린 끝 부분을 아래로 해서 기름종이에 싼 채 냉장고에 넣어 굳힌다. 모카롤을 할 때는 인스턴트 커피 3TBS 정도를 물 약간에 진하게 타서 노른자 반죽에 넣어준다. 녹차 롤케이크를 만들 때도 처음부터 녹차 가루를 넣고 반죽한다.

Tip : 케이크 반죽을 굽기 전에 노른자와 청주 약간 섞어 반죽 위에 사선으로 그려주고 이쑤시개로 모양을 내면 예쁜 모양의 롤케이크가 된다. 생크림은 지방 함량이 많은 헤비(heavy) 생크림을 써야 거품을 낸 다음에도 쉽게 꺼지지 않는다. 오렌지 술을 넣으면 달걀 비린내를 없앨 수 있다.

◆찹쌀 케이크

▶재료 : 모찌꼬가루 1박스, 우유 2컵, 브라운설탕 한 컵 반, 버터 1/4컵, 베이킹파우더 1/2ts, 베이킹소다 1/2ts, 바닐라 에센스 1ts
토핑 – 아몬드 슬라이스, 코코넛슬라이스, 잣 등 취향에 맞는 견과류 선택

▶이렇게 만드세요
찹쌀가루를 한 번 체에 쳐서 준비한다. 버터는 녹여서 넣고 나머지 반죽 재료들을 넣고 잘 섞어준다. 오븐 틀에 기름종이를 깔고 재료를 붓는다. 미리 예열한 오븐 중간에 반죽을 넣고 35~40분간 굽는다.

빵 두께가 넓을 때는 35분 정도, 두꺼울 때는 40분 정도 굽는다. 이쑤시개로 찔러 보고 묻어나지 않으면 완성. 취향에 따라 현미가루를 섞어서 만들 수도 있다.

글∙사진 =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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