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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50대 한인, 강도 총격에 피살

부인과 아침 산책 나갔다 참변

북가주 거주 50대 한인이 부인과 함께 아침 산책에 나섰다가 강도 총격에 피살됐다.

몬트레이 셰리프국은 31일 오전 7시쯤 살리나스 인근 포트 오드 공원내 산책로 입구에서 정창수(58)씨가 강도가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날 부인과 함께 산책로 입구에 차를 주차하던 중 변을 당했다.

세리프국에 따르면 차안에 있던 정씨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총을 겨누며 지갑과 차 열쇠를 요구했고, 지갑을 건낸 정씨가 차 열쇠를 찾는 사이 정씨의 머리를 향해 두발의 총격을 가했다.

숨진 정씨는 살리나스 알리살 스트리트에서 99센트 스토어를 운영하며 부인과 일주일에 서너차례 산책을 위해 포트 오드를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김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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