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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 우주선 시험비행 중 폭발

조종사 사망…기체는 사막에 두동강

내년 민간 우주관광을 목표로 우주선 시험비행을 계속해온 버진 갤럭틱사의 우주 여행선 '스페이스십투'가 31일 LA다운타운에서 150마일 떨어진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시험비행 중 폭발해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우주선에 타고 있던 부조종사가 숨지고 기체에서 탈출한 조종사는 크게 다쳤다.

CNN방송은 스페이스십투가 이날 오전 9시18분 발사돼 10시쯤 캐리어제트(우주선을 고도로 올려주는 제트 비행체)에서 분리된 지 얼마 안돼 폭발해 두 동강이 난 상태로 모하비 사막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CNN은 이번 비행은 과거 55번의 시험비행과 달리 새로운 하이브리드 로켓 연료를 사용했다며 연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런던에 머물고 있는 버진 갤럭틱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은 사고 직후 모하비 사막 사고 현장으로 떠났으며 1일 도착해 사고 원인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상 최초 민간 우주여행을 꿈꾸며 버진 캘럭틱을 세운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지난 9월 인터뷰에서 내년 봄 아들과 함께 우주선을 타고 우주 여행을 할 수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밝힌 바 있다.



당초 2011년 운항을 목표로 했던 우주선 사업은 그동안 개발 일정이 지연되고 안전상의 문제가 드러나 여러 차례 연기됐다. 승객 정원 6명의 이 우주선은 비행체에 실려 14㎞ 상공에 도달한 다음, 자체 동력을 가동해 성층권 밖으로 올라가 지구 상공 100㎞ 궤도를 2시간 정도 돌다 돌아오는 프로그램이다. 가격은 25만달러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등 700여명이 이미 탑승 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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