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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마라톤, 케냐 독무대

남녀부서 나란히 우승

바람과의 전쟁이었던 올해 뉴욕시 마라톤에서 케냐인들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2일 열린 대회 우승의 주인공은 남자부 윌슨 킵상과 여자부 메리 케이타니. 킵상은 2시간10분59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1995년 이후 열린 뉴욕시 마라톤 대회 중에서 가장 느린 기록이다. 이번이 뉴욕시 마라톤 첫 출전인 킵상은 지난해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2분57초로 당시 세계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케이타니는 2위 선수와의 접전 끝에 3초 차이로 우승했다. 그의 기록은 2시간25분7초. 케이타니는 런던 마라톤에서 우승을 두 차례 한 선수다. 두 우승자는 각각 10만 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이날 시속 30마일이 넘는 강풍과 급격히 낮아진 기온에도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5만88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4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100만 번째 결승선 통과자도 탄생했다. 베라자노내로스브리지 위의 바람이 심해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휠체어 경기 출발 지점을 3마일 앞당겼다. 강풍은 전문 마라토너들에게도 큰 장애물로 다가왔다. 우승을 거머쥔 킵상도 "오늘같은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마치고 나니 기쁘다"며 "(바람 때문에) 스피드가 오르락내리락해 쉽지 않은 경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인커뮤니티재단(KACF)도 이번 마라톤에 참여했다. KACF는 뉴욕시 마라톤 자선 파트너 중 하나다. KACF팀 소속으로 출전한 5명은 이번 경기를 통해 2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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