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오봉완 교수, NU서 위안부 강연

“과거 바로 알아야 발전할 수 있다”

“모든 나라는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일부는 숨기고 잊어버리려고 하지만 과거를 부정하고 미래만 보고 간다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위안부 문제도 그러할 것이다.”

12일 노스웨스턴대 국제학과 버핏 센터가 주최한 인권 강연 시리즈에서 오봉완(보니 오) 교수가 강사로 나와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버핏 센터 브루스 캐루더스 디렉터는 “9월부터 인권을 주제로 한 강연 시리즈를 무료로 주최하고 있다. 오 교수의 위안부 관련 서적은 물론이고 강연이 매우 유익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해 직접 초청하게 됐다. 위안부 관련 강연은 처음이다. 특정 나라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 인권 문제를 주제로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100여명의 학생 및 교수 등은 오 교수의 강의를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경청했으며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이 언급되는 부분에서 탄식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 교수는 “10~35세 여성들이 영문도 모른 채 징용, 인신매매범, 매춘업자 등에게 납치, 매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끌려가 일본군을 대상으로 성적인 행위를 강요받았다”며 “그 중 80%가 한국인이었지만 중국, 타이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위안부 차출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한국인 위안부가 많은 이유, 피해 나라들의 활동, 일본의 반응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카고한인회 소녀상건립위원회 루시 백 위원장은 이날 “역사를 바꾸려는 일본의 움직임을 바로 잡아야한다. 미국에서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하는 좋은 강연이었다. 현재 소녀상건립위원회는 기금을 모으기 위해 열심히 활동 중이다”고 말했다.

로욜라대에 재학중인 조세핀 왕(20)은 “위안부 강연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여성의 존엄성을 짓밟은 것은 물론 인간의 기본 인권을 침해한 사건이라 생각한다. 위안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 한국 사람들이 모두 힘을 합쳐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아래 더 늦기 전에 이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