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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질서 제대로 지켜야 진정한 선진국 된다

미국에 와서 선진국이라고 느낀 것 중의 하나는 질서를 잘 지킨다는 점이었다. 신호등 꺼진 사거리에서였다. 신호등은 없지만 양 방향 차가 가고 또 다른 양 방향의 자동차가 순서를 기다려 출발한다. 교통경찰이 없어도 통행은 자연스럽다. 차선을 어기며 끼어드는 자동차도 없다. 신호등이 예고 없이 고장이 나는 곳이 가끔 있다. 교통수칙이 국민들의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있어 혼잡이 없다. 느리게 가는 것도 운전자들이 참아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켓 등에서 줄이 길어도 불평없이 서서 기다린다.

한국은 비교적 대형사고들이 많이 난다. 신문에서 런던 특파원이 쓴 기사를 읽었다. 런던에서는 질서를 지키기 때문에 느리고 불편하기는 해도 안전하다는 내용이었다.

질서는 조금은 불편해도 생명을 지켜준다. 이 세상에서 생명 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위급한 상황을 방지하고 또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생명을 보호하는 방면이 되는 것이 바로 질서다. 질서와 법을 지키면 모두가 평안하고 뒤탈이 없다.

한국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들의 경우, 대부분이 질서와 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대형사고가 되고 말았다. 더욱이 불법과 탈법이 대형사고의 뒤에 숨어 있는 경우도 많다.



한국은 이제 경제적으로 선진국이다. 그러나 질서를 지키는 시민의식이 없이는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없다. 한국민 모두의 마음에 질서를 지키겠다는 각성이 일어나길 바란다.

박영혜·리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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