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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 내년 평균 2.94달러 수준 유지"

국내 원유생산 늘어나는데 세계경제 둔화로 수요는 감소
에너지국 월례 보고서

내년에 전국 평균 개스 값이 갤런당 3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연방에너지국은 12일 발표한 월례보고서에서 2015년 평균 개스값이 올해보다 0.45달러 인하된 2.94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원유도 내년에는 배럴당 18달러 떨어진 83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요인으로는 국내 원유 생산량 증가와 아시아, 유럽 경제성장세 둔화에 따른 오일 수요 감소 등이 꼽혔다.

개스값 하락으로 내년 국내 운전자들이 아낄 수 있는 지출은 총 611억 달러로 추산된다. 통상 개스비로 아낀 현금은 다른 용도로 지출되기 쉽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국내 소비 시장에도 직접적인 성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에서 개인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웰스파고의 팀 퀸랜 경제학자는 "소비자 신뢰지수를 상승시키는 3가지 요소는 주식, 실업률, 개스비"라며 "최근 모든 요소가 경제성장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개스값은 지난 48일간 연속 하락해 2.92달러까지 떨어졌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최저다.

최근 수년간 국내에서는 오일 시추 붐을 타고 생산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70% 증가했다. 공급은 많아졌지만, 수요는 감소했다. 하이브리드 등 연비 좋은 차량 보급이 확대된 데다 불경기 영향으로 개솔린 소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국은 이같은 추세로 볼 때 국내 원유시추업체들이 내년에는 생산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 예상되는 하루 생산량은 올해보다 10만 배럴 줄어든 940만 배럴이다.

14일 현재 일리노이 주의 경우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레귤러 기준) 3.008달러로 2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시카고 지역의 경우 3.366달러를 기록 중이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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