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수동 STG 최고경영자, ‘GW대 총장메달’ 수상

한인 최초…교육헌신 공로

정보통신기업인 STG(Software Technology Group)의 이수동(미국명 사이먼 리) 회장이 조지워싱턴대 총장 메달을 수상했다. 스티븐 냅(Steven Knapp) 조지워싱턴대 총장은 19일 오후 5시 워싱턴DC의 포기 바톰 캠퍼스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 이 회장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조지워싱턴대 총장 메달은 각 분야에서 탁월한 용기와 지도력 등을 통해 인간의 삶을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되며 한인으로서는 이 회장이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역대 수상자로는 노벨평화상을 받은 시몬 페레즈 전 이스라엘 총리와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 소련 서기장, 요셉 리버맨·윌리엄 프리스트 연방상원의원 등이 있다.
 
냅 총장은 “이수동 회장은 미국과 한국의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수 있도록 교육 분야에 헌신적으로 기여해온 우리의 진실한 친구이자 대학 동문”이라며 “조지 워싱턴대를 위해 지속적인 기여를 해온 이 회장에게 이 특별한 영예의 메달을 수여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 명예로운 총장 메달을 받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조지워싱턴대와 고려대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구축된 데 대해 한없는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두 대학간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으로써 다른 사람들도 내가 두 대학을 통하여 많은 경험과 혜택을 받았듯이 더 많은 사람들이 그와 같은 혜택과 행운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1979년에 미국으로 이민 와서 1980년 1월에 조지워싱턴 대학교 석사과정에 입학해 6개월을 다니다 가정 생계와 직장 근무의 이유로 휴학을 했다”며 “하지만 학업에 대한 끊임없는 열망으로 2003년 55세에 다시 GW 석사 과정에 도전했고 2005년 25년만에 석사학위를 받았다”며 감격해했다.
 


☞이수동 회장=1949년 경북 구미 출생. 고려대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동양방송 기획실에서 근무하다 79년 미국에 왔다. 86년 IT 기업인 STG를 설립, 연매출 3억 달러에 직원 수 1700명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3년 대한민국 국회의장 표창장과 미 엘리스아일랜드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 조지워싱턴대 시스템 엔지니어링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에는 연방 상무부가 주는 평생 공로상을 받았고 2010년 조지워싱턴대 공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부인 이안나씨와의 사이에 1남 3녀를 두고 있으며, 아들 필립은 태왕사신기·시크릿가든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한 탤런트다.
 
박성균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