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경력관리를 위한 삶의 자세(상)
김성수 / HR캡 대표
첫번째 질문은 "무엇을 하면서 살 것인가"이다. 그 답은 "평생직장을 만들자"다. 우선 무엇을 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자기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찾아야 한다. 한가지의 전문분야든 여러 분야든 본인이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을 만한 분야를 정하자. 믿을만한 미국의 한 통계에 의하면 1977~1997년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세대는 하나의 직장을 다니면서 3년안에 그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91%이며 은퇴전에 다닌 직장을 모두 합치면 직장 수가 15~20개나 될 거라고 한다. 그리고 첫 번째 직장에서 2년안에 그만두는 경우도 70%나 된다고 한다. 베이비부머 등 기성세대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직장 이직 실태이지만 현재의 직장 풍토는 그만큼 취업시장이 변화무쌍하게 유동적이며 실리위주의 직업관이 대세이기에 젊은 세대들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가는데 충분한 시간과 경험을 할애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또한 이렇게 충분히 고민해서 선택한 분야에서 남과 차별화된 나의 길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큰 그림(Road Map)을 그려서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경력관리 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 본인이 선택한 일에 평생을 투자해야 한다.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배우고 실천하고 나누는 평생직장 개념을 가져야 한다. 이때 비전과 목표는 스마트해야 한다고 한다. 구체적이고 측정할 수 있고 달성가능하며 합리적이며 시간개념이 반드시 필요하다. 평생을 살다 보면 시련과 고통은 항상 생겨난다. 하지만 어떠한 역경과 위기가 생겨도 당당하게 부딪히고 극복해 나가는 돌파적 사고와 참고 견디는 인내력 배양에 의식적이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은퇴 후에도 도움 주는 인생으로 살아가자. 본인이 선택해서 살아온 평생의 일을 은퇴 후에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은퇴 후에도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기쁨의 삶을 누리자. 은퇴 전에는 자신을 위한 삶이였으면 은퇴 후에는 타인을 위한 삶의 모습으로 바꾸어서 건강한 정신과 마음 그리고 행동으로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 건강하게 살아가자.
둘째 질문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이다. 그 답은 "주인처럼 살자"다. 인생을 살아가는 만족여부는 내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삶을 바라보고 대하는 시각차이에 의해서 만족의 내용과 크기가 다르다고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내가 살아가는 삶에서 주인의식을 가지면 나의 일이기에 만족 여부가 분명하고 주인의식이 적으면 만족여부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직장생활 사회생활이 개인생활 가정생활과 같은 주인 마음으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내가 주인처럼 일을 하기에 내가 주인이 된다는 것이다. 즉 내가 먼저 주인 된 마음가짐으로 변하면 나의 일이 되고 만족도는 자연히 올라간다.
주인처럼 살아가는 자세를 갖자. 작품 완성도가 높은 영화나 연극의 배우들을 보면 주연 조연 그리고 단역배우들 모두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혼신을 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단역배우조차도 자기 역할에 진지하게 몰입하는 철저함과 열정을 보면서 감동을 받는다. 아무리 작은 역할일지라도 주인공처럼 준비하고 생활하는 자세가 성공의 관건이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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