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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마다 100명씩 미 연수 보내는 동서대

"성장하는 한인사회 배워야"
LA 방문한 장제국 총장

"영어 공부는 차라리 미국에서 보다는 한국에서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영어보다는 미국사회를 배워라, 미주에서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한인사회를 배우라고 독려합니다."

부산에 있으며 재학생만도 1만1000명에 달하는 종합대학인 동서대학교 장제국(사진) 총장이 남가주를 방문해 지난 19일 만났다.

장제국 총장은 여러차례 남가주를 방문해 한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인물. 오렌지카운티에 호프인터내셔널 유니버시티내에 동서대학교의 미주 캠퍼스가 있고 매학기마다 100명의 학생이 수학중이어서 총책임자로 최소한 1년에 한번은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주 캠퍼스내에 함께 마련한 동서대 미주 최고경영자 과정(AMP)이 벌써 5번째 수료식을 가져 특강과 함께 수료식에 참석, 격려했다. 장 총장은 '동서'로 뻗어가는 동서대를 만들기 위해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달에는 세종학당과 함께 발트해 3국중 하나인 리투아니아에 교육센터를 세워 직접 방문하는 등 바쁜 총장중 한 사람이다.



또한 그는 중국 중부 우한에 합작대학을 세워 100여명의 학생을 공부시키고 미국 호프 대학에 100명, 이외 100여개 대학에 600여명을 보내 총 800명이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다. 물론 동서대에는 64개국 학생이 재학중이다.

현재 한국의 교육법은 한국 대학이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 독자적인 자체 캠퍼스를 세우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 대학들은 적은 규모의 교류에 그치고 있는데 비교적 후발주자인 동서대가 100명을 매학기마다 남가주에서 공부시키고 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학생들은 오전에 영어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온오프라인 수업을 듣는 형태로 한학기짜리 해외 연수를 경험하는 것이다. 그는 학생들이 미국을 배우고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동포지도자를 만나는 것과 향후 한국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커넥션을 발굴하는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시각디자인학과 학생이라면 주말에 집에서 쉬지 않고 남가주의 유명한 미술관과 박물관을 직접 찾아 산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요구한다고.

최근 장총장은 동서대를 중심으로 아시아권 80개 대학이 미국의 MOOC스타일로 대학 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인 GAA(Global Access Asia)를 주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래 대학의 모습을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에서 찾고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총장이기도 하다.

동서대는 그래서 임권택 영화예술대학, 디자인대학, IT대학, 디지털 콘텐츠 전공 등이 전문화돼 있고 새로운 학문을 추구하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내년 여름에는 임권택 영화예술대학 중심으로 영화관련 서머스쿨을 개최해 아시아 영화를 배우려는 전세계 영화학도를 부산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장총장은 정치인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장남이고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글·사진=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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