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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장·인신매매·마약·사채업 해결 힘쓰겠다"

올림픽경찰서 갱 전담 티제이 김 루테넌트 부임

"사설도박장, 마약, 인신매매 등 갱 관련 문제 해결에 힘쓰겠습니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의 갱 전담수사과 총 책임자로 부임한 티제이 김(49) 루테넌트의 각오다.

지난 2일 루테넌트 2로 진급한 김 루테넌트는 갱전담 수사과 경관 26명과 마약, 불법 사채업 등 갱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승진으로 그는 현 풋힐경찰서 도미니크 최 부서장에 이어 LAPD 한인 경관으로서는 두 번째로 높은 직위에 올랐다.

김 루테넌트는 지난 3일 첫 출근을 하면서 "다시 한인들과 호흡할 수 있단 생각에 마음이 들떴다"고 했다. 15년 만에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경찰서로 배치됐기 때문이다. 김 루테넌트는 "경찰 초년병 시절 윌셔 경찰서에서 8년간 한인타운 순찰을 담당했었다. 특히 LA폭동 당시 한인들과 함께 경계 근무를 하던 기억, 이민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던 당시 한인들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했다.

1988년 임관한 김 루테넌트는 10년간 순찰 경관으로 일했다. 1998년 서전트로 진급한 후에는 수사과 디텍티브와 본부 내사과 수사관을 지냈다. 2012년에는 루테넌트로 진급해 하버, 퍼시픽 경찰서 수사과를 총괄했다.



20일 전입 루테넌트 소개 회견에서 김 루테넌트는 "풍기단속과, 인신매매수사과와 협력 체계를 갖춰 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티나 니에토 서장은 19년차 베테랑 조나단 톰 루테넌트(45)도 소개했다. 김 루테넌트와 함께 루테넌트 2로 승진한 그는 수사과를 총괄한다. 그는 "한인 아내와 살고 있는 '한국통'"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후 "가족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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