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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파 위원장들, 연방의회 주요 상임위 ‘장악’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적극 동참’
하원 외교위 에드 로이스 유임
‘한·미 동맹 강화, 북핵 압박·제재’
상원 군사위엔 존 매케인 내정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114차 연방의회 회기를 이끌 상·하원 주요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에 친한파와 지한파가 선임됐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함에 따라 상·하원의 각 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공화당 의원에게 돌아갔다.

우선 하원 외교위원장에는 대표적 친한파이자 강경파인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 현 위원장이 유임됐다. 하원 내 대표적 친한파인 로이스 위원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한인사회 이슈에 항상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대북정책에 있어서는 대북제제 이행 강화법안을 주도하는 등 강경한 노선을 취하고 있다.

하원 군사위원장에 새로 선출된 맥 손베리(텍사스) 의원은 지난 4월 하원 대표단으로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는 등 한국을 잘 아는 지한파로 알려진다. 다만 미군의 해외 분쟁 개입 축소에 반대하는 등 다소 보수적이고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대북정책에서도 유화정책보다는 강경 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상원은 아직 공식 선출 절차는 실시하지 않았지만 대부분 위원장이 내정된 상태다.

상원 외교위원장에는 밥 코커(테네시) 의원이 내정됐다. 코커 의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확대하고 미국 정부가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더 높일 것을 주문해 왔기 때문에 긴밀한 한·미 공조체제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군사위원장에는 존 매케인(애리조나) 의원이 확실시된다.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로 대표적 강경파인 매케인 의원은 한국이 심대한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우방인 만큼 한·미 동맹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친한파다. 북한·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해서는 압박과 제재를 활용한 대북 강경 노선을 지지한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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