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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노인회 전임 회장 횡령사건 당시 임원들 호소

“회원 재가입 허용해 달라”

SF한미노인회가 지난해 발생했던 전임 회장 횡령사건으로 또다시 분란에 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김동수 전 회장 임기 당시 임원을 지냈던 문영준, 김동국, 조정학, 신동준씨 등은 20일 오클랜드 한대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희 현 SF노인회장이 횡령 사건과 연관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자신들의 노인회 재가입 등을 허용하지 않는 등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문영준 전 SF노인회장은 “횡령사건 당시 임원들은 경찰 조사는 물론이고 어떠한 연락조차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김관희 회장은 횡령사건과 임원들간의 연관관계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제시해야 하며 이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무고죄로 법적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회장은 또 “이미 지난해 9월 김동수씨가 자신의 단독 범행이라는 해명서를 노인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준 전 SF노인회 선관위원장도 “1년여의 기간동안 도의적 책임을 느껴 자숙해 온 만큼 노인회 재가입을 받아주는게 마땅하다”며 “노인회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할 김관희 회장이 오히려 회원간 불신과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김관희 회장이 1만5000달러를 6·25참전 기념비 건립사업에 기부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어렵게 모은 노인회 기금을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관희 회장은 “김동수 회장 횡령사건은 현재 SF검찰청에서 조사중”이라며 “수사관이 해당 은행을 방문해 CCTV 자료를 수거해 가는 등 시일이 걸리기는 하지만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횡령사건에 누가 어떻게 관련되었는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범행 당사자인 김동수씨 말만 믿고 당시 임원들을 다시 회원으로 받아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들이 노인회를 찾아와 고성과 협박을 하는 등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념비 건립사업과 관련해서는 “노인회 기금을 사용해 기부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노인회 회원들과 뜻있는 분들의 후원금을 따로 모아 마련한 기금”이라고 설명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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