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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인무역협회장 김병철 후보 당선, 비대위 "선거 인정 못해"

폴라 박 후보 불참…비대위 “선거 인정 못해”

제10대 워싱턴한인무역협회장 선관위가 진행한 선거에서 김병철 후보가 당선됐다.
 
회장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문철)는 지난 21일 오후 6시45분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의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후보 정견발표와 질의·응답후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정견발표에는 현회장인 김병철(44) 후보만 참석했다. 이사장을 지낸 폴라 박(51) 후보는 이날 선관위에 “비상대책위원회가 김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이번 선거를 중단했기 때문에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한 뒤 불참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탁성국 이사장 등 이사 8명과 이우진 수석부회장 등 임원 7명 등 모두 15명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졌다. 이날 투표에는 11명이 직접 또는 위임 형태로 참여했다. 선관위의 개표 결과, 김 후보는 9표를 획득했으며 기권 1표, 무표 1표로 집계됐다.



김 회장당선자는 “지지해준 이사들에게 감사하며 화합하는 무역협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비대위와의 갈등과 관련, “정관에 따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면서도 “전직회장들과 고문들이 대화를 요청할 경우 화합하는 차원에서 협회를 살리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당선자는 정관에 따라 내달 둘째주에 회장당선을 인준하는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회원 36명이 참석, 회장 당선을 최종적으로 인준한다.

하지만 전직회장들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선거를 인정하지 않아 무역협회 문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오충렬)는 선거를 하루 앞둔 20일 임시총회를 열고 김병철 9대 회장의 해임 및 회원 제명, 제10대 회장선거 관리위원회의 정문철 위원장 직위 해제, 14일(영업일 기준) 이내 회계보고를 안할 경우 특별감사 등 3가지 사항을 통과시켰다. 또한 무역협회를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운영한다며 이번 선거 자체를 불인정하고 있다.
 
박성균 기자
 
 사진 투데이 무역협회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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