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내년도 오바마케어 보험료 오른다

내년 금액 동결돼도 보조금 소폭 감소 전망
동일 플랜 갱신은 손해, 꼼꼼히 비교해야

오바마케어 가입자의 내년도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CNN머니는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내년도 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컨설팅업체인 에브레리헬스는 온라인 건강보험거래소에서 가입자가 올해와 같은 조건의 보험에 가입할 경우 가장 인기가 많은 실버플랜(두 번째로 저렴한 플랜) 기준으로 올해보다 보험료가 평균 10% 오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 다른 의료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역시 전국 평균 보험료의 경우 인상폭을 5.2%로 예측했다.

지역별로는 뉴욕주의 경우 평균 보험료가 0.5%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10.5%가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브레리헬스의 댄 멘델슨 대표는 "지정된 오바마케어 가입 기간 전까지는 가격 정책 등의 약관을 변경할 수 없어 그동안 많은 보험사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지난해 시행착오를 격은 회사들이 올해는 보험료 산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가입한 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내년에 인상되지 않더라도 보조금을 지급받는 경우라면 내년도에는 보조금 감소가 예상돼 실제 내야 하는 보험료는 소폭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국의 오바마케어 보험료를 조사한 비영리단체 카이저패밀리재단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보조금 지급 액수 산정을 위해 사용하는 벤치마크 플랜의 경우 내년 평균 2% 인상이 예상돼 내년도 보조금 산정 시 가입자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보험사들이 더 많은 보험 상품을 내 놓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큰 손해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프리미엄이나 보험료 공제 의사 네트워크 커버리지 옵션 등에서 선택의 폭이 더 넓어져 얼마든지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지난해 가입한 이들도 새로 보험 상품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 가입자들의 경우 오는 12월 15일까지 새로운 보험 플랜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플랜이 자동으로 연장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 업계에서는 현재 가입한 보험 플랜이 2015년에는 자신에게 최상의 선택이 아닐 가능성이 많으므로 갱신 전에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멘델슨 대표는 "올해의 경우 기존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이 자동 갱신을 할 경우 분명 손해"라며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보험상품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수형 기자/ shkim14@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