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치킨집들 '추수감사절 대박'…평소보다 매출 3배 이상

일찍 문열고 인력도 늘려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LA 한인타운 치킨집이 매출 대박 꿈에 부풀어 있다.

주류사회에서는 '추수감사절=터키'라는 공식이 명확하지만 한인들 가운데는 여전히 터키보단 치킨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이 때문에 타운 치킨집들은 추수감사절 특수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다.

본스 치킨은 추수감사절 당일인 27일 오픈 시간을 기존의 오전 11시에 1시간 30분 앞당긴 9시30분으로 정했다. 인력도 2배 늘릴 예정이다. 고객이 몰리는 만큼 더빨리 치킨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본스 치킨 관계자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닭도 평소보다 2.5배 많이 사왔다"고 강조했다.



7가와 버몬트에 위치한 BBQ 치킨 역시 이날 오픈시간을 오전 10시로 이전보다 1시간 앞당긴다. 또, 추수감사절에 치킨을 픽업할 수 있게 미리 예약주문도 받고 있다. 당일 주문을 하면 1시간 이상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 업소 측의 말이다.

8가길의 뽀요 문디알은 이미 추수감사절 특수를 누리고 있다. 교회부터 다운타운 봉제공장까지 단체주문이 끊이질 않았다. 장작을 이용해 치킨을 굽는 이 업소는 추수감사절 당일엔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뽀요 문디알 관계자는 "추수감사절 시즌에는 매출이 3배 이상 오른다. 지난해 추수감사절에는 길까지 줄이 길게 늘어섰었다"며 "고객은 5배 이상 늘어나는데 치킨을 굽는 기계가 여러 대가 아니다 보니 주문을 다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치킨을 사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린 고객들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6가길 교촌치킨도 이날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고객 맞이에 나선다.

치킨 만큼은 아니지만 터키도 인기다. 1가와 웨스턴의 반찬 전문점 '알라 까르떼'는 이미 준비한 터키 세트가 동났다. 알라 까르떼 관계자는 "179달러로 최소 8명, 최대 12명이 드실 수 있도록 세트를 마련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찌감치 주문이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글·사진=박상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