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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이용자 어깨 감싼후 복부에 총 들이대

연말 방범 비상이 걸린 가운데 LA경찰국(LAPD)이 LA한인타운 인근에서 발생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강도 사건의 용의자(사진)를 공개 수배했다.

LAPD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달 15일 오후 9시 10분쯤 멜로즈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 인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서 한 남성이 돈을 인출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다가가 총으로 위협한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 용의자는 타인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의 어깨를 감싼 후 복부에 총을 밀착시켜 위협을 가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피해자는 30대 히스패닉계 남성이며 정확한 피해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용의자는 30대 중반의 흑인 남성으로 키 5피트 9인치에 몸무게는 170~180파운드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보라색 계열의 LA레이커스 모자를 쓰고 있었고, 역시 보라색 계열의 프로풋볼팀 미네소타 바이킹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총을 소지하고 있어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며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을 목격하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신고: (213)972-2971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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