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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90] 카슨…무역업 중심 각종 비즈니스 활발한 도시

롱비치 항구 인접, 포워딩 산업 발달
집값 대체로 싼 편, 30만~50만 달러

LA남쪽에 자리잡은 카슨은 토랜스와 롱비치, 샌 페드로 항에 인접한 산업도시다.

항구와 가까이 있어 무역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포워딩과 관련된 비즈니스가 활발한 곳이다.

북으로는 LA다운타운, 남으로는 항구와 가깝고 주택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한인 거주비율도 높은 편이다. 한인의 상당수는 1980년대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으며 지금까지 살고 있는 1세대들이 많다.

해안가에 밀접한 사우스 베이지역의 대표적인 지역중의 하나인 카슨은 원래 원유채굴사업이 활발한 도시였다.



1921년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원유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로 쉘과 유니온 오일등 많은 정유관련 업체들이 카슨으로 몰려들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후 원유사업으로 고용이 늘어나면서 카슨도 현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도시가 개발되기 시작했다.

▶개요

1960년대까지해도 하루에 300배럴을 채굴할 정도로 유전사업은 카슨시의 주된 산업이었다.

하지만 1970년대들어서면 미국의 무역 규모가 급증하자 항구와 가깝다는 지리적인 장점덕분에 포워딩 산업이 원유사업을 대체했다.

지금은 크고 작은 수백개의 무역관련 업종이 카슨에 터를 잡고 있는 명실상부한 남가주 무역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1968년가 시가 됐으니 LA카운티중에서 젊은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면적은 19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18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시 북쪽으로 가디나와 랜초 도밍게즈가 있다. 동쪽과 남쪽으로 롱비치가 감싸고 있으며 서쪽으로 토랜스와 하버시티가 있다.

시 서쪽과 동쪽 경계선으로 각각 110번과 710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으며 한가운데를 밸리와 샌디에고 방향으로 가는 405번 프리웨이가 관통하고 있다.

1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끝까지가면 샌 페드로와 롱비치 항구에 다다르게 된다.

▶주택가격

단독주택 가격은 30만달러~50만달러대로 낮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방 3~4개에 건물면적 1800SF~2500SF 규모라면 40만달러대서 구입할 수 있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만달러 후반에서 30만달러대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대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500달러~2000달러면 얻을 수 있다.

주택가격이 전체적으로 싸기 때문에 학군에 상관없는 첫 주택구입자나 다운사이징을 생각하는 시니어들에게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학군

LA통합교육구 소속이다. 교육구의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750이다. 주소지에 따라 학교가 배정된다.

▶인종구성

201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9만1714명이 거주하고 있다. 아시안이 26%로 가장 많고 백인과 흑인이 거의 비슷한 24%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라티노 등 기타 인종들이다.

아시안중에서는 필리핀계가 21%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뒤를 이어 한국과 일본계가 0.8%로 같으며 중국계가 0.5%, 베트남계가 0.4% 순이다.

인구는 1970년부터 1980년대의 증가율이 높았으며 2000년대 이후부터는 5%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특징

정유회사인 영국계 BP와 방위산업체인 노스롭 그루먼이 카슨의 최대 고용기업이다.

카슨은 스포츠 도시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LA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축구 구단인 LA갤러시의 홈구장이 이곳에 있고 미국 국가대표축구팀도 카슨에서 연습을 한다. 국제규격의 실내 사이클 경기장도 있다.

카슨에는 1965년에 세워진 캘스테이트 도밍게즈 캠퍼스가 있다. 와츠 폭동당시 소수계들의 대학교육 참여율을 높위기위해 정책적으로 설립됐다.

LA와의 거리는 가깝지만 출퇴근시 110번 프리웨이가 막히는 편이다. 별도의 요금을 내는 패스트 트랙을 이용하면 운전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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