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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데이 시즌 각종 사고 잇따른다



루이비통 매장 또 습격
20초만에 명품백 턴 뒤 줄행랑

루이비통 매장이 또 털렸다. 지난 9월 이후 시카고 서버브의 루이비통 매장 두 곳이 피해를 입었다. 수법도 같았다.

지난 18일 오전 5시 노스브룩의 노스브룩코트 쇼핑몰의 루이비통 매장에 얼굴을 가린 8명이 들이닥쳤다. 매장내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힌 동영상을 보면 성인들로 보이는 이들은 먼저 대형 망치로 매장 유리창을 부수려고 했다. 이 방법이 여의치 않자 승용차로 매장 유리창을 들이받은 뒤 매장내로 진입했다.

이후 이들은 닥치는 대로 매장내 루이비통 제품들을 쓸어담았다. 양 팔에 고급 핸드백과 트렁크, 스카프 등을 든 채 매장 밖으로 나갈 때까지 걸린 시간은 20여초에 불과했다. 경찰은 피해 금액을 10만달러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루이비통 매장 습격은 지난 9월 7일 오크브룩 매장이 피해를 입은 이후 시카고 서버브에서 두달새 발생한 두번째 사건이다. 범인들의 수법도 똑같았다. 8명이 떼를 지어 매장을 털어 달아난 점과 불과 수십초 만에 범행을 마치고 현장에서 사라진 점 등이다. 오크브룩 매장의 경우 미니밴을 이용했고 노스브룩 매장의 경우 도요타 캠리였다는 점이 다른 점이었을 뿐이다. 이 캠리는 도난 차량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오로라 아웃렛 몰의 페레가모, 시카고 다운타운 몽클레어 매장 등도 유사한 피해를 입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차량으로 매장 부수고 돌입, 똑같은 수법으로 또 털렸다
시카고 Cisco NYC 의류 매장

시카고 소재 대형 의류 매장도 털렸다.

26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5분경 웨스트 매디슨가 4000 블럭에 위치한 시스코 NYC 의류 매장에 빨간 닷지 캐러밴이 매장 안으로 진입한 후 매이슨, 로빈즈, 지미 추 등 고가 의류들을 쓸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닷지 캐러밴이 매장 유리문을 부스고 들어간 이후 3대의 차량이 뒷따라 건물 주위를 감싸고 있었으며 20여명의 용의자들이 진열되어 있던 제품들을 훔쳐 달아났다.

업소측은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 같다. 비싼 제품들만 가지고 달아났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네킹의 옷까지 벗겨갔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경찰은 “똑같은 범행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매장 안에 두고 달아난 닷지 캐러밴 차량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피해액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피해 매장 건너편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 유 모씨는 26일 본사에 전화를 해와 “피해 가게가 위치한 거리에 경찰차와 언론사 차량들이 둘러쌓고 있다. 오전 11시쯤 견인차가 와서 차를 빼간 후 경찰이 조사 중인 것 같다. 가게에 강도가 든 소식으로 동네가 시끌벅적하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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