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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유예 구제율 NY 45%, NJ 39%인 이유

멕시코 출신자 적어
전국 평균보다 낮아
캘리포니아는 64%

뉴욕과 뉴저지 등 미 북동부 주들은 이민개혁 행정명령으로 추방유예 혜택을 받을 불법체류자의 비율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2012년 기준 주별 불체자 현황에 따르면 총 75만 명의 불체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뉴욕주는 시민권자.영주권자 자녀를 둔 불체 부모에게 추방유예 혜택을 주는 부모책임 추방유예(DAPA) 프로그램 대상자가 23만4000명으로 추산됐으며 확대 조치가 내려진 불체 청년 추방유예(DACA) 대상자는 10만4000명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총 33만8000명이 해당돼 구제 비율은 45%로 밝혀졌다.

전체 1120만 명의 불체자 가운데 DAPA 371만2000명 DACA 148만9000명 등 총 520만1000명이 해당돼 46%의 구제율을 보인 전국 평균보다 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뉴저지주는 52만5000명의 불체자 가운데 두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13만7000명과 6만7000명이 혜택을 받아 최대 20만4000명의 추방이 유예될 수 있어 39%의 구제율을 기록했다.



커네티컷주도 불체자 13만 명 가운데 4만3000명만 추방유예에 해당돼 구제율이 33%에 그쳤으며 펜실베이니아주는 17만 명 중 최대 5만50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구제율이 32%에 불과했다.

주별 구제율의 차이는 각 주 불체자 가운데 멕시코 출신의 비율이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 불체자 인구의 52%를 차지하는 멕시코 출신이 상대적으로 적은 북동부 지역의 구제율이 낮은 반면 멕시코 출신 불체자 비율이 높은 주들은 구제율도 그만큼 높았다.

뉴욕주는 불체자 중 멕시코 출신의 비율이 20% 뉴저지는 19%로 나타나 다양한 국가 출신이 몰려 드는 지역적 특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커네티컷과 펜실베이니아주도 불체자 중 멕시코 출신의 비율은 각각 15%와 23%에 머물렀다.

반면 245만 명 불체자의 68%가 멕시코 출신인 캘리포니아주는 157만2000명이 추방유예 대상으로 파악돼 64%의 높은 구제율을 보였다.

보고서는 또 초.중.고교 학생이 불체 신분 부모를 둔 비율도 주별로 발표했는데 미국 전체는 6.9%로 나타났으며 뉴욕과 뉴저지는 각각 5.5%와 7.7%를 기록했다. 네바다주가 무려 17.7%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캘리포니아주가 13.2%로 두 번째였다. 가장 낮은 곳은 노스다코타주의 0.1%로 조사됐다.

한편 보고서는 미국 전체 한국 출신 불체자를 18만 명으로 추산했으나 주별 분포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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