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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숨통'…경기 내달린다

추수감사절 평균 25%~30% 늘어
유가 하락으로 "쓰자" 소비심리
메이시스 쇼핑객·타겟 주문 폭주

연말 경기에 훈풍이 불고 있다.

추수감사절인 27일 오후 뉴욕 맨해튼에 있는 메이시스 백화점에는 매장사상 최다인 1만5000명의 쇼핑객이 몰렸다. 타겟 역시 지난해보다 웹사이트 주문이 40% 가량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주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스트바이 웹사이트도 작년보다 16.32% 올랐으며 28일 오전에는 한꺼번에 몰린 이용자들의 트래픽 증가로 서버가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리서치 업체 어도비는 이번 추수감사절 매출은 25%, 블랙프라이데이는 30% 증가한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매출과 블랙프라이데이 예상 매출을 근거로 올 연말 경기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말 쇼핑시즌이 다가오면서 소비 시장뿐 아니라 위축됐던 고용 시장까지 기지개를 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가 하락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메이시스의 레티 룬드그린 CEO는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갑자기 몰린 쇼핑객들로 매장이 꽉 차는 진풍경이 펼쳐졌다"며 "이는 백화점 오픈 이래 가장 많은 쇼핑객이 몰린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소매업연맹은 올해 11월과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169억 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컨설팅 업체 엑션츄어의 조사결과 응답자 45%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쇼핑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8%가 더 높아진 수치다. 지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 등 소비 개선 청신호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연말 쇼핑으로 인한 경기 개선 신호는 고용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국제쇼핑센터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82만1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으며 이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대형유통 업체인 월마트, 타겟, 아마존 등도 이 기간 동안 30만4000명 직원(지난해 28만3000명)을 채용했다. 택배업체인 UPS 역시 임시직 9만50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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