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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업소 '범죄 표적'

현금만 거래 "돈 많다" 소문…주변 업소도 피해

의료용 마라화나 판매 업소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있다. 은행들이 이들 업소와의 거래를 꺼려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에 따라 LA 지역 업소들도 24시간 시큐리티 채용 등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국마리화나상인연합회(NCIS)에 따르면 전국의 의료용 마리화나 업계는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모두 현금으로 자금을 보관하고 있다. 업계 규모에 맞지 않게 현금 거래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소 측은 세금을 낼 때가 가장 불안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금이 가득 담긴 가방을 직접 들고 정부 기관에 방문해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뉴포트 비치에서 마리화나 업소를 운영 중인 스티브 디엔젤로씨는 "매번 사설 경비 업체에 의뢰해 특수 보안 시스템이 돼 있는 차량 세 대를 동원한다"며 "경비 업체도 늘 강도를 당할 위험에 노출돼 있어 우리 일을 도와주길 꺼려한다"고 말했다.

은행 측은 "마리화나 업계의 돈이 투명한 것인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며 거래를 회피하고 있다. 또 "각 주 당국은 마리화나 유통을 승인했지만 여전히 연방법은 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마리화나 업계와 쉽게 거래할 수 없다고 했다.



오바마 정부는 올 2월부터 마리화나 업계가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은행 측의 반발이 커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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