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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풍운아' 김광현의 2015년

갑오년 제110회 월드시리즈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통산 8번째 우승으로 마감됐다.

이후 겨울철 전력강화를 목표로 하는 스토브리그에 접어든 메이저리그는 2015년 시즌을 위한 선수 트레이드ㆍ영입에 한창이다.

국가대표 시절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과 최강의 좌완 원투펀치를 구성했던 김광현(26)이 지난달 미국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다. 200만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적어낸 남가주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현재 연봉 협상중이지만 계약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내년초 애리조나주 스프링 캠프때부터는 특유의 하이 킥 투구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

김광현보다 먼저 미국에 진출한 윤석민(27)은 아직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고 기아 타이거스의 양현종(26)은 아예 미국 진출 꿈을 사실상 접었다. 김광현마저 빅리그 연착륙에 실패할 경우 한국리그의 이미지 실추는 명약관화한 일이 되고 만 셈이다.



음식과 언어는 말할 것도 없고 다양한 문화ㆍ시차가 생소한 환경에서 김광현이 남가주에 거주하는 50만 한인에 즐거움을 더할지 자못 궁금하다.

한인 팬들은 류현지 못잖게 김광현에게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입장이다. 그의 호투가 없었더라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에 6-2 역전승을 거두고 궁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는 일이 있었을까. 인터넷과 모바일ㆍ스마트폰의 발달로 새벽부터 메이저리그 경기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한인 야구팬들은 아직 추신수(31ㆍ텍사스 레인저스) 같은 타자보다는 선발투수 경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넥센 히어로스의 유격수 강정호(27)가 이번주 중으로 빅리그 입찰에 응할 예정인 가운데 한인 선수들의 추가 입단이 확정되면 기존의 류현진ㆍ추신수ㆍ윤석민에 더해 '순국산 스타'가 급증하게 된다.

매년 새로운 한인 스타들이 태평양을 건너는 가운데 '풍운아' 김광현의 내년 행보가 주목된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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