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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의 공허함, 예수님 만나며 평생 복음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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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4/12/09 미주판 22면 입력 2014/12/08 17:35 수정 2014/12/09 06:38

아이티 선교서 남편과 첫 만남…먼저 프로포즈
"옌예계 컴백 않고 하나님께 받은 사랑 나눌 것"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교사 민선예 인터뷰
원더걸스 출신 선교사 민선예(오른쪽)가 지난 5일 뉴저지 이스트브런스윅에 있는 갈보리교회(담임목사 도상원)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 근황과 신앙관에 대해 털어놓고 있다. 왼쪽은 남편인 제임스 박 선교사.

원더걸스 출신 선교사 민선예(오른쪽)가 지난 5일 뉴저지 이스트브런스윅에 있는 갈보리교회(담임목사 도상원)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 근황과 신앙관에 대해 털어놓고 있다. 왼쪽은 남편인 제임스 박 선교사.



"연예계 컴백이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으로 '쏘 핫(So Hot)'을 외치며 섹시미를 뽐내던 선예(본명 민선예.25)가 단아한 모습의 선교사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지난 5일 뉴저지 이스트브런스윅 갈보리교회(담임목사 도상원)에서 열린 아이티의 빈민촌으로 알려진 '시테솔레일'(Cite Soleil) 주민 돕기 자선 콘서트에 남편 제임스 박과 함께 무대에 오른 선예는 원더걸스 활동을 접은 후의 생활에 대해 "가수로서 정상의 위치까지 오르고도 공허함을 채울 수는 없었다"며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삶이 달라졌다. 예수를 위해 살지 않고 나를 위해 산다는 것이 '원죄'라는 걸 비로소 깨달았다"고 담담하게 털어 놓았다.

선예는 2001년 SBS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코너에서 선발돼 6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07년 '원더걸스'로 정식 데뷔했다. '텔미'와 '쏘 핫'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정상에 올랐던 원더걸스는 2009년 미국 데뷔 싱글 '노바디'를 발매하며 뉴욕에서 음악활동을 이어나갔다. 선예가 예수를 본격적으로 접한 것은 이때였다고 한다.

"할머니와 함께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나가면서 하나님을 믿었지만 예수님과 진정 인격적으로 만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국에 오면서 데뷔 후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됐고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매일 교회에 새벽기도를 나가면서 비로소 성경 말씀이 살아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선예는 지난 2013년 1월 뉴욕에서 체류하던 중 5살 연상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식을 올렸고 그해 10월 딸을 출산했다.

아이티로 생애 첫 선교를 갔다가 남편을 만났다는 선예는 "하나님을 더 알고 느끼기 위해 아이티를 찾았다. 하나님이 왜 나를 아이티로 보냈을까 생각하는 순간 선교지에서 봉사하는 남편이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편이 주민 한 명 한 명을 붙잡고 찬양과 중보기도를 하는데 내 차례가 됐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데 이것이 우리 '미래의 프리뷰'라는 직감했다. 개인적으로 전혀 몰랐는데 갑자기 나의 남편처럼 느껴졌다"고 쑥스럽게 털어놨다. 선예가 먼저 남편에게 e메일 주소를 적은 쪽지를 건네줬고 만남을 지속하다 먼저 프로포즈했다는 후문이다.

선예는 지난 3월 향후 5년간 아이티에서 선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선예는 "아이티에서 하루에도 수십명씩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죽어가는 것을 보며 이곳에 빨리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는 잃어버린 영혼을 구하도록 하시기 위한 것 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가수로서의 생활도 즐기긴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안의 자녀로서 사랑을 받는 사람으로서 그 사랑을 나누고 싶다"며 "영원한 것을 추구하며 평생 복음을 전하면서 살 것"이라고 사람들 앞에서 다짐했다.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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