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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내다판 노벨상 메달…재벌이 구입 원주인에게 선물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발견해 196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던 제임스 왓슨(86)이 생활고 때문에 경매로 판매한 노벨상 메달을 되돌려 받게 됐다.

20세기 최고의 과학업적 중 하나로 평가받는 DNA이중나선 구조를 발견했던 왓슨은 2007년 영국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흑인이 백인과 동일한 지적능력을 갖췄다는 전제아래 이뤄지는 서구의 아프리카 정책은 잘못됐다"며 인종차별 발언을 해 사회적으로 매장됐다.

견디다 못한 왓슨은 자신의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내놓아 지난 4일 뉴욕 경매에서 475만 달러를 받고 팔았다. 그런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을 소유한 러시아 재벌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회장이 9일 자신이 노벨상 메달을 낙찰받은 주인공이라며 메달을 원래 주인인 왓슨에게 돌려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영국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우스마노프는 "뛰어난 과학자가 자신의 업적을 기리는 메달을 팔아야 하는 상황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며 "왓슨은 인류역사의 위대한 과학자 중 한 명이고 그 업적을 기리는 상은 주인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스마노프는 자신의 부친이 암으로 사망한 사실을 공개하며 암 치료 연구에 밑거름을 제공한 왓슨을 돕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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