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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쿠바, 53년 만에 국교정상화 나서

여행·송금 규제 완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긴급 성명을 통해 쿠바와 국교정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피델 카스트로의 혁명으로 쿠바가 공산화가 된 1961년 이후 53년 만의 일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정상화 협상을 개시하고 쿠바 수도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을 재개설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기존에 있던 쿠바 여행과 송금 관련 규제를 개정하도록 지시했고 쿠바의 테러지원국 해제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백악관 대변인실은 지난 반세기 동안의 쿠바 봉쇄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쿠바 정부는 5년간 수감해온 미국개발원조청(USAID) 계약직원 앨런 그로스를 석방했고 그로스는 17일 미국에 도착했다. 이에 미국은 간첩죄로 수감된 쿠바 정보요원 라몬 라바니뇨, 헤라도 에르난데스, 안토니오 게레로를 풀어주기로 약속했다.

한편 쿠바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플로리다주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과거 카스트로의 탄압을 피해 쿠바를 떠나 미국을 찾은 사람들이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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