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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한국학교 화합을 선택했다

한국학교 지분반환 문제
임시총회서 토지지 양도 가결
한국학교 “향후 땅 매각없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오영록)는 18일 노크로스 한인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애틀랜타한국학교(이사장 정유근)에 3에이커의 땅을 양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한인 127명이 참석했으며, 거수로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115명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이로써 한인회는 한인회관 매입시 한국학교로부터 차입한 25만달러 상당의 채무를 토지로 변제할수 있게 된다.

오영록 한인회장은 가결 직후 “(한국학교 지분반환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덕분에 한인회와 한국학교와의 관계, 그리고 한인들의 우려에 대해 알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총회에 앞서 지난주 김백규 전 건립위원장, 김형률 한인회 이사장, 원재권 전 한국학교 이사장, 권명오 한인회 자문위원, 정유근 한국학교 이사장 등과 만나 토지 양도안을 놓고 최종협의를 거듭했다”며 “내년 1월 중순 서류작업을 통해 토지 3에이커를 한국학교로 양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한인회와 한국학교가 손잡고 새로운 한국학교 건물을 설립할수 있도록 공동 모금활동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유근 한국학교 이사장은 “일이 잘 해결돼 홀가분하다”며 “한인회와 한국학교가 큰 틀에서 한인사회와 2세 교육을 위해 함께 유산을 물려주겠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3에이커 부지에 대해 “특별히 이 땅을 매각할 이유가 없다”며 “만약 토지를 매각한다 하더라도 한인회와 협의하에 결정할 것”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새 회관매입 후 평행선을 달리던 한국학교 지분반환 문제는 6개월만에 마무리됐다. 한인회와 한국학교 측은 앞으로 실무진을 구성, 세부 계약사항을 조율한 뒤 토지 양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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