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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DVD로 개봉하라" 정치인들 가세

영화 '인터뷰' 상영 취소 후폭풍
백악관도 "소니사 해킹은 국가안보 문제"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의 개봉 취소 소식의 후폭풍이 거세다.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는 해킹 단체 '평화의 수호자(GOP)'의 해킹과 테러 협박에 17일 개봉 취소를 전격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할리우드의 영화 관계자는 물론 정치인들까지 가세해 트위터 등에 상영을 주장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미트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17일 소니사를 향해 "굴복하지 마라, 싸워라: 영화 '인터뷰'를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에 무료 개봉하라"며 "시청자에게는 에볼라 퇴치 기금 5달러씩을 기부받아라"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스티프 이스라엘 연방 하원의원은 GOP의 테러 협박이 알려졌을 때 "우리를 겁주는 북한의 비정상적인(pathological) 체제를 받아들이지 말자. 내가 제일 먼저 영화 '인터뷰'를 관람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가, 개봉 취소가 발표되자 "북한이 아닌 내가 볼 수 있도록 영화 '인터뷰'를 DVD로 만들어 달라"고 트윗을 올렸다.



영화 배우 주드 아패토우는 "영화관에서 상영을 취소했다니 안타깝다"며 "앞으로 모든 익명의 테러 협박에 영화 상영을 취소할 것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테러 협박에 위협을 느낀 영화사는 소니뿐만이 아니다. 패러마운트 픽처스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신랄하게 풍자한 인형극 영화 '팀 아메리카: 월드폴리스'의 10주년 기념 상영을 취소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GOP의 소니사 해킹은 "심각한 국가안보 문제로 다뤄져야 할 사안"라며 "이번 사건은 악의적 의도를 가진 집단이 저지른 것으로,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소니사는 현재 제작 및 투자비 회수 방안을 모색 중이다. 영화 '인터뷰'의 제작비는 약 4500만 달러로 알려졌다. 국내 및 해외 마케팅 비용으로는 4500만~4700만 달러가 투입됐다.

김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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