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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나’를 유화로 그린다

중앙문화센터 유화클래스 강의하는 홍대 미대 출신 유정주 선생
“8주면 초보자도 작품 완성”

무심코 거닐다 눈에 들어온 그림에 넋을 잃고 멍하니 바라만 봤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눈으로 붓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일과 생활에 치여 사느라 잊었던 내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한국에서 교육받은 사람은 다소 멀게 느껴지는 유화를 한인타운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둘루스 중앙문화센터는 홍익대 미대 출신의 전문화가를 강사로 초빙해 유화클래스를 개설하고 학생을 모집중이다.

강의를 맡은 유정주 선생은 홍익대 미대 졸업 후 20여년째 작품활동과 미술 교육을 병행해온 화가다. 대학시절 한국의 1대 극사실주의 화가로 손꼽히는 지석철 교수에게 지도를 받았고, 서울 관훈미술관, 예술의 전당,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한 경력이 있다.



10여년 전 미국에 이민온 뒤, 지금도 애틀랜타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선생은 사물, 풍경, 추상화까지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의 유화 작품에 집중하고 있다.

유선생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누구나 도전할수 있다”며 “오히려 그림을 그리다보면, 스스로 알지 못했던 예술적 감각을 찾아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유화가 어렵거나 비싸다는 생각을 흔히 한다”며 “하지만 유화는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수 있다. 100달러 정도면 기본적인 도구를 마련하고 작품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선생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학생을 가르친 경험이 있다. 그는 “입시 포트폴리오나 전문화가들을 주로 개인레슨해왔지만, 붓을 처음 잡아보는 한인들도 가르쳐봤다”며 “자신이 그린 그림을 집에 걸어두거나, 지인을 위해 근사한 선물을 직접 그려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화클래스를 수강하면 초보도 8주일 정도면 근사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그는 “첫 작품을 그릴 때는 제가 많이 도와주겠지만, 예술은 결국 스스로의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무엇보다 미적 개선을 찾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수강문의 : 770-242-0099(ext 3)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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