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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소니 해킹 북한 강력 대응 선전포고

백악관이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픽처스(이하 소니) 해킹과 극장 테러 위협을 국가안보 문제로 간주하고 강력히 대응키로 한 가운데 배후에 북한이 개입된 것으로 밝혀져 향후 북미관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조니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심각한 국가안보 문제"라며 "백악관 안보팀이 '비례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9일에는 연방수사국(FBI)이 이번 해킹에 북한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다양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의 기존 사이버공격과 매우 유사한 특정 코드 라인의 사용 암호화 알고리즘 데이터 삭제 방식 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공격에서 데이터 삭제를 위해 사용됐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와 북한의 시설로 알려진 인터넷 주소 사이에 여러 차례 교신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영화를 개봉하지 않기로 한 소니의 결정은 실수"라며 "(북한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비례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니를 해킹했던 '평화의 수호자(GOP)'라는 단체는 18일 소니 측에 e메일을 보내 "이 영화와 관련된 어떤 것도 배포.유출하지 말고 예고편도 웹사이트에서 내리라"며 "DVD나 해적판의 배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새로운 테러 위협을 가했다.

이에 대해 소니는 "극장들이 영화 상영을 거부했기 때문에 개봉 취소 외 대안이 없었다"며 "다른 형태의 플랫폼으로 영화를 방영할 수 있도록 즉시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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