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 경찰 정말 왜 이러나…체포 과정서 용의자 폭행

16세 소년 체포 도중 폭행
동영상 유튜브 공개돼 파문

경찰이 범죄 용의자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또 다시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시경(NYPD) 내사과는 체포 과정에서 과잉 진압은 없었는지 동영상 자료를 판독하고 있다.

'뉴욕시 경찰이 12세 흑인 소년을 때린다'는 제목으로 지난 17일 유튜브에 게재된 동영상은 15일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 매디슨스트릿에서 경찰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흑인 청소년을 체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동영상에는 세 명의 사복 경찰이 차 위에 한 소년을 힘으로 누르고 있고 다른 경찰이 소년을 주먹으로 두 차례 때리는 장면이 있다.

이 과정을 지켜보던 한 행인은 "헤이 그만해. 놔줘"라며 경찰을 나무라기도 했다.



자신을 변호사라고 밝힌 한 여성은 경찰이 낱개 담배를 불법 판매하던 히스패닉 천식 환자 에릭 가너(43)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그를 목졸라 살해한 케이스를 언급하며 "나는 그 사건이 일어난 후에도 경찰이 아직까지 이 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이 여성은 또 "당신들은 경찰이 아닌 다른 직업을 찾아봐야 한다"며 "전쟁터나 가라. 이곳은 전쟁터가 아니다. 12세 소년이다"고 격렬하게 항의했다. 폭행을 당한 용의자는 경찰에게 "내가 뭘 잘못했느냐. 정확하게 말해달라"고 분해했다.

경찰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비디오에 나오는 소년은 16세"라며 "이날 함께 체포된 다른 두 명의 청소년과 지팡이로 사람을 폭행한 혐의"라고 말했다.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한 청소년은 덴젤 펀더버크로 신원이 밝혀졌으며 다른 두 명의 청소년은 16세와 17세로만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은 "살인 갱(murder gang)"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20세 피해자를 때렸다"고 설명했다. 이 피해자는 용의자들의 폭행으로 턱 관절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펀더버크는 폭행 혐의와 함께 공무 집행 방해와 불법 무기 소지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서승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