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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격 보장 없는 '보류' 통보…큰 기대 하지 마라

전직 입학사정관 대입 가이드
쇼샤나 크리거 / 엑스퍼트 어드미션스 카운셀러·전 시카고대 입학사정관

얼리디시전 합격 후엔 타 대학 지원서 취소
불합격 실망 말고 '제2의 드림칼리지' 찾도록


지금쯤이면 조기전형(Early Decision Early Action Rolling Admission) 지원자들은 대부분 합격 여부를 통보받았을 것이다. 조기전형 라운드에서 보통 합격 여부 결정은 합격 불합격 보류로 나뉘어진다. 오늘은 각각의 결과에 대해 지원자가 알아야 할 사항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합격(Admit)

만약 조기전형으로 지원한 학교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면 먼저 성공의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 하지만 입학 허가를 받고 나서 해야 할 일이 아직 몇 개 남아 있다. 얼리디시전(Early Decision)으로 합격한 지원자는 다른 대학들에 낸 지원서를 취소하길 바란다. 다른 대학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해서 지원을 취소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차피 가지 않을 대학에 지원을 취소하고 있지 않는 것은 여러 가지로 낭비다.



취소를 하고 있지 않으면 그 대학은 합격 통보를 기다리고 있을 다른 지원자들에게 합격 통보를 못 내리고 있게 된다. 게다가 다른 훌륭한 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받게 되면 얼리디시전으로 이 대학에 지원한 것이 잘한 결정이었나 아니었나 하는 생각에 괜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다른 대학 지원을 취소하고 그 시간을 합격의 기쁨을 즐기고 다가올 대학생활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길이다.

얼리액션(Early Action)으로 합격 통보를 받은 경우는 내년 5월 1일까지 결정할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다른 지원서를 취소할 필요 없이 시간을 가지고 고민을 하며 결정할 수 있다. 두 개 이상의 입학 허가를 받고 고민 중인 지원자들은 충분히 고려하고 결정하길 바란다. 대학들은 입학 허가를 받은 지원자의 입학을 독려하기 위해 캠퍼스 방문을 권장하기도 하고 현재 학생들과 전화 연결을 해 줄 수도 있으며 학교 티셔츠나 포스터 등을 보내기도 한다.

대학들의 이러한 노력을 잘 활용하면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아무리 자신의 1지망(first-choice)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대학을 직접 방문해 눈으로 보고 시간을 보내면서 그 느낌이 변할 수도 있다.

◆불합격(Deny)

아쉽지만 대학들은 모든 지원자를 합격시킬 수가 없다. 특히 경쟁이 매우 심한 대학들은 지원하는 학생 수에 비해 합격시킬 수 있는 지원자 수는 극히 적은 편이다. 예를 들어 올해 듀크대는 3180명의 얼리디시전 지원자 중 815명만 합격을 시켰고 스탠퍼드는 7297명 중 743명만 그리고 브라운대는 3088명 중 583명만 합격시켰다.

'불합격' 결정으로 실망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괜찮다. 특히 그 대학이 가장 가고 싶었던 1지망이었다면 더욱 실망감이 클 것이다. 하지만 대학 합격 결정이 한 인간으로서 학생의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 특정한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어도 언제나 그랬듯이 여전히 재능이 많고 잠재력 넘치는 학생이라는 점에는 변함 없다.

1지망 대학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면 며칠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합격 통보를 받은 대학들과 일반전형(Regular Decision)에서 합격 통보를 받을 만한 대학에 시선을 돌려야 한다. 그리고 어느 대학이 자신과 가장 잘 맞고 자신이 가장 잘 성장할 수 있는 대학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보류(Defer)

만약에 합격 결정이 보류되었다면 이 말은 어떤 이유 때문에 입학처에서 12월에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말이다. 봄에 일반전형(Regular Decision) 지원서들을 검토할 때 보류한 지원서들도 함께 재검토하고 보류(defer) 결정을 받은 지원자에게 업데이트된 합격 여부 결정을 내보낼 것이다.

합격 여부가 보류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왜"에 대해 집중하기보다는 "어떻게" 지원자가 자신의 지원서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집중해야 한다.

지원자가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지역 담당 입학사정관에게 예의 바른 e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e메일에는 자신이 아직 그 대학에 관심이 매우 많다는 것을 표현하고 어떤 특정 서류를 보내야 하는지 물어보라. 지원자가 가을학기에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지 보고 싶어할 수도 있다. 어떤 경우 입학사정관들은 입학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줄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지원서를 강화시킬 수 있는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다.

▶인터뷰를 하는 것이 가능한지 물어보라. 많은 대학이 합격 여부 결정이 보류된 지원자를 인터뷰하지는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를 하지 못한다고 해도 낙담하지 말기 바란다.

▶대학을 방문하는 것이 좋은 생각인지 물어보라. 관심을 표현(demonstrated interest)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학에게는 캠퍼스 방문이 좋은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대학은 결정이 보류된 지원자의 방문을 자제하는 곳도 있으니 꼭 미리 물어보길 바란다.

▶새로운 시험 성적이 있다면 이를 그 대학에 보내라. 지원자는 SAT나 ACT를 다시 볼 수 있고 이 점수를 다시 보낼 수 있다.

▶교외활동이나 학업적으로 새로운 성과가 있다면 이에 대해 업데이트하라.

만약 합격 여부 보류 결정에 대해 위의 방법 외에 다른 방법으로 팔로업하고 싶다면 대학에 먼저 물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원자들의 입장에서는 대학이 여전히 지원자를 합격시킬지 알기를 원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잘 쓰여진 몇 문장의 글이 방대한 양의 정보보다 더 강력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이 조언한 그대로 후속 조치를 취한다 할 지라도 보류된 결정이 합격으로 바뀐다는 보장은 없다. 실제로 조지아텍은 합격 여부 결정이 보류된 지원자 중 22%를 MIT는 오직 4%만을 합격시켰다. 지원자는 자신의 지원서를 강화시킬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나면 이제 이미 합격 통보를 받은 대학에 집중하고 봄학기에 어떤 입학 허가를 받을지 기대하기 바란다.

212-787-3132 korean@expertadmissions.com www.ExpertAdmissio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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